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

니체가 한 말 중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는 대개 익숙한 것에 대해서 호의를 갖잖아요. 해보지 못한 것, 대하지 못한 것을 대하면 일단 거부감을 느끼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회피하려고 하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는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는 것에 호의를 갖게 되면 새로운 것을 만나는, 영접하는 기쁨이 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물리적, 시공간적으로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매일 ‘나는 새로운 사람만 만나겠어.’라며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 수는 없잖아요. 이처럼 내가 가진 생각이나 사람의 90% 정도는 기존의 내 범주 안에 있던 것들입니다. 그것을 깰 수 있는 것은 결국 책이에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만나지 못했던 세계가 그 안에 그대로 담겨 있지 않습니까.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의 새로운 책을 통해 그 분야를 염탐할 수 있는 기쁨! 이게 책의 즐거움이지요

-박경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 새로운 것에 대한 선의.. 변화의 토대죠.. 안주는 익숙한 나를 만나는 권태에 불과하고, 변화는 새로운 나를 만나는 떨림입니다..

Jun 29일 via web

박경철의 트위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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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말을 예전에도 본적이 있다.
구본형 저 “익숙한 것과의 결별”
감동받았었는데…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게 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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