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일기 2 – 뒷땅 극복하기
아침부터 저녁모임 약속이 잡혀 있었으나, 지난 금요일의 감각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에
40분정도 스윙을 계속했다.
기대가 커서일까? 아니면 욕심때문에 몸에 힘이 들어간 것일까?
금요일 같은 스윙이 나오지 않고 내 몸이 경직되고 있음을 느꼈다.
처음 스윙을 하니까 아프고 꼬이는 느낌에다가 풀린 것 같았던 등쪽에 근육도 당기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뒷땅이 많이 나온다. 특히 7번이 조금 더 심한 거 같다.
거리도 130대 후반… 젤 잘찍은게 152정도 다.
뭘 고쳐봐야 하나?
될듯 될듯…안되네… 오묘한 뭔가가 있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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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땅 샷이란 클럽헤드가 백스윙 톱에서 임팩트까지 오는 시간이 어드레스시 공으로부터 출발하여 백스윙 톱에 이르는 시간에 비해, 짧기 때문에 클럽 헤드가 공에 다다르기 전에 미리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임팩트 타이밍이 짧기 때문인 것이다. 그의 원인은 손목의 코킹이 다운스윙 스타트부터 풀려 내려온다든지 하여 백스윙시 축적해온 에너지를 다운스윙 초기부터 너무 빨리 풀어 놓기(얼리 릴리이즈)때문이다.
이러한 얼리 릴리이즈 현상을 일으키는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골퍼들을 살펴보면 몸의 왼쪽 파트가 다운스윙을 리드하지 못하여 다운스윙시 올바른 체중 이동이 일어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골퍼들에게는 다운스윙 스타트시 왼쪽 히프를 펌프하며 클럽을 잡은 두 손을 지면을 향하며 내려지게 하는 연습을 한다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뉴(New)골퍼들의 문제성 있는 샷의 대부분은 뒤땅 샷이 된다.
서둘러 다운스윙을 하거나, 손목의 코킹을 일찍 풀어 캐스팅(Casting) 동작을 하거나, 파워 축적을 오래하지 못하고 파워를 빨리 풀어놓아 임팩트 타이밍을 짧게 만들기 때문이다<그림 1>.
이러한 골퍼들의 더욱 큰 문제점은 뒤땅 샷을 해결하고자 백스윙에 집중하여 백스윙을 고치려 하는 점이다. 백스윙의 형태에 모든 관심을 두고 스윙을 하면 백스윙의 템포를 느리게 하여 임팩트 타이밍을 더욱 짧게 만들며 뒤땅 샷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그림 2>.
이러한 골퍼들은 공을 치고, Follow through나 피니시가 없게 된다. 파워가 공 뒤에서 상실되고 스윙에 가속도(Acceleration)가 붙지 않는다<그림 3>.
이러한 골퍼들의 문제점을 쉽고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백스윙에 관심이나 집중을 없애고 다운스윙을 하면서 나와 체형이 비슷한 프로(태평양 바다 앞에서 스윙을 하여 멋지게 피니시한 타이거 우즈, 최경주, 박세리 등의 모습)의 피니시 모습을 상상하며 샷을 해보라<그림 4>.
임팩트 타이밍이 길어지며 뒤땅 샷에서 벗어나 스윙에 가속도가 붙게 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대부분의 투어 프로 선수들이 오로지 피니시를 상상하며 샷을 한다는 인터뷰 내용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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