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존 고든 – 에너지 버스 (Energy Bus)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 한권을 읽었다. 존고든의 에너지 버스라는 책인데 한양대 유영만
교수가 번역한 책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올해 초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유명한 책이었다.
지난 달 교수님과의 홈커밍데이에서 선물로 받았었는데,
오래동안 묵혀두었다가 이번주말에 읽게 되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처럼 우화나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라 하루 이틀 지하철 왕복의 시간만 투자한다면 가볍게 –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 읽을 만한 책인 것 같다.
일상에 찌달려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푸념만 일삼는 NRG사의
마케팅 팀장 ‘조지’가 자동차 고장수리로 2주동안 버스기사이자 에너지 전도사인 ‘조이’의 버스를 타면서 삶의 자세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새로운 리더로 변화한다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개요 속에서 참 많은 고민거리들을 제공 하는 것 같다. 독자들로 하여금 조지를 자신과 동일시 하게 하는 매력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하겠다.
조이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가지 룰]을 제시하는 데 이는 다음과 같다.
2.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 ‘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3.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4.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그리고 당신의 비전에 동참시켜라.
5. 버스에 타지 않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6. 당신의 버스에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표지판을 붙여라
7. 승객들이 당신의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그들을 매료시킬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라.
8.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
9. 목표를 갖고 운전하라.
10.버스를 타고 있는 동안 즐겨라.
혹시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 짬을 내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에너지 버스에 탑승해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P.S. – 기억에 남는 구절들
Chapter 7.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 “그런데도 당신은 참 즐겁고 행복해 보여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그건 내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난 내 인생이 이뻐 죽겠어요. 나는 나를 사랑해요. 당신도 사랑하고요. 당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 나 자신도 사랑할 수 없을 거예요.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난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해요. 때론 그러기 힘든 사람들까지도요.”
– 당신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고 그 버스를 당신 뜻대로 조종하지 않는다면, 절대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없어요. 당신이 당신 버스의 운전사가 되지 않는다면, 늘 누군가 다른 사람의 여행길에 끼어 탈 수밖에 없어요
– 물론 그 여행길에서 누군가의 조언이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요. 하지만, 어떤 때라도 그것이 당신의 버스이고 당신의 여행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때로 잠시 다른 사람의 버스를 타야 할 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에게는 각자의 버스가 있어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가지 중대한 실수를 범하고 있지요. 자신의 버스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떤 경로로 그 목적지에 도달할 것인지 자기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거예요.
– 당신이 버스의 운전자에요. 그러니 그 버스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 여행이 어떤 여행이 돼야 할지 직접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 계속 그렇게 ‘난 너무 불쌍해~’하는 식으로 자신을 몰고가기 때문에 월요일 아침 사망자 명단에 오르게 되는 겁니다. 이제는 운전대의 방향을 틀어야 해요. 지금까지는 선택권이 없다고 느꼈는지 모르지만, 이제부턴 아닐걸요. 당신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선택’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면, 진짜로 모든 것이 바뀌게 될 거에요.
– ‘미소’라는 작은 겉모양의 변화가 나중에는 당신이 느끼는 감정, 생각하는 방식, 다른 사람과의 관계까지도 변화시킨다는 걸 알게 될 거에요.
– 이제 당신은 승객석이 아니라 앞이 훤히 내다보이는 운전석에 앉았아요. 그러니 이제 생각해 보세요. 어디로 가고 싶은지.
– 비전을 가진 사람은 눈빛과 걸음걸이부터 눈에 띄게 다르다. 그런 사람의 발걸음에는 자신이 걸어가는 방향과 그 이유에 대한 확신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 인생이란 원래 단순합니다. 마치 동화 속 이야기들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 인생을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것이라 규정해 놓고, 정작 진실을 보지 못합니다.
– 강렬하게 원하는 마음만 있으면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답니다.
– 삶은 당신 자신이 만들어가는 겁니다. 세상에 끌려 다니지 마세요
Chapter 08. 모든 것은 에너지의 문제다.
– 세상은 그저 엄청난 양의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랍니다. 아이슈타인도 말했잖아요 E=mc2(square)이라고.
– 우리 주변에도 웬지 같이 있으면 기운이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왠지 자꾸 우리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것 같은 사람이 있죠?
–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그 비전을 글로 옮겨놓는 순간, 그 행위가 강력한 에너지를 이끌어내 당신이 원하는 삶을 만드는 과정을 시작하게 해준답니다.
Chapter 09. 조지의 비전
– 대니는 뇌졸증으로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났어요. 일어날 수 있다는 강렬한 열망에 집중했기 때문이죠
–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를 겪고 나서야 비로소 변화해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렇게 경험을 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들은 그런 위기를 겪기 전에 한번이라도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하고 바라죠. ‘어떻게 되겠지’하고 마냥 기다려서는 안 돼요. 그래서 때로 위기가 필요하기도 해요. 또 어떤 때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인정해야 하기도 하구요.
Chpater 10. 집중의 힘
– 생각에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러니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거기에 집중하란 얘기에요. 늘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있죠? 원하지 않는 것, 싫어하는 것, 할 수 없는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정말로 그렇게 되는 거랍니다.
– 불평하면 할수록 불평거리가 더 생기는 법이에요. 불평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어요. 나는 내 버스에 따는 사람들이 불평하는 걸 허용하지 않아요. 투덜대느라 원하는 인생을 생각할 수도 이룰 수도 없을 테니까요
– 우리는 ‘꿈의 에너지 장(場)’ 안에 살고 있어요. 꿈을 마음속에 선명하게 그려보고 거기에 집중하며 행동하면, 그 꿈은 곧 이루어지게 돼 있죠
Chapter 11. ‘긍정 에너지’가 가진 놀라운 힘
– 이 것만은 확실해요 ‘그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당신의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는 사실 말이에요
– E+P=O
E는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Event)이에요. P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Perception), O는 결과(Outcome)을 뜻합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우리가 통제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어요. 그러니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결국 우리의 태도뿐이라는 것이죠
– 제 안에는 마치 두 마리 개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략) 어떤 녀석이 이기게 될까요?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다.”
Chpater 12. 감사하며 걷기
–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판단하는 항목들이 꼭 진실은 아니야. 모든 걸 다 가졌다. 해도 정작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Chpater 13. 한방의 멋진 골프 샷
– 사람들은 왜 골프에 빠지는지 아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프를 치고 난 후, 형편없었거나 실수를 했던 샷은 잊어버립니다. 대신 그 날 멋지게 날렸던 한 방만을 기억합니다.
– 비록 다른 사람들은 그날 일어났던 안 좋은 일이나 잘못한 것들을 곱씹으며 잠자리에 든다 해도 당신은 전혀 다른 걸 기억하며 잠을 청하십시오. 그날 있었던 가장 즐거운 일, 유쾌한 전화통화, 회의에서 멋지게 발표했던 순간, 고객의 사인을 받아낼 때의 그 쾌감,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었던 한 마디의 대화… 그 멋진 성공의 기억이 내일도 더 멋진 성공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는 인생에 중독됩니다.
Chpater 15. 아주 긴 주말
– ‘9번에 걸친 선거에서의 대참패, 2번의 파산으로 인한 재정고통, 약혼녀의 비극적인 죽음, 그리고 우울증과 신경쇠약으로 고통 받는 나날…’ 이 모든 것이 48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링컨을 괴롭혔던 숱한 역경들이었다.
– 나는 승리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니라, 오직 진실에 사로잡힌 사람이다.
나는 성공에 사라잡힌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빛에 사로잡힌 사람이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Chapter 17. 가장 큰 적은 ‘부정성’
– 어제 벌어진 사태를 ‘스토리’로 만들어서 편을 가르지 말아요. 그렇게 해서는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답니다. ‘부정성(negativity)’ 자체에 집중하세요. 부정적 에너지는 언제 어디에나 있어요. 그 부정성이 사람들을 통해서 태도나 생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부정적인 ‘사람’이라 규정하지 말고, 그들이 표출하는 ‘부정성’ 자체에만 포커스를 맞추세요.
– “부정성은 생산성만 갉아먹는 게 아니라 사람까지도 갉아먹는 답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는 회의적인 생각, 두력움, 절망 같은 향상을 하고는 사람들 안에 똬리를 틀고, 그들의 내면을 고갈시켜요.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원하고 꿈꾸는 것에 도달할 수 없게 방해하죠
Chpater 18.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
– 인생에서 행복과 성공을 맛보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을 긍정적인 사람과 긍정에너지로만 가득 채워야 합니다. 누구도 고립무원에서 자기 혼자 성공할 수 없어요. 성공하고 싶다면 버스에 태울 사람들을 신중하게 고르세요
– 불평투성이인데다가 ‘그런 게 뭐 되겠어?’하고 사사건건 부정적으로 나오는 친구들은 아예 멀리 하는 게 좋아요
Chpater 19. 긍정 에너지를 위한 궁극의 법칙
– 당신이 가진 긍정 에너지와 비전이 다른 누구의 부정에너지도 이겨낼 만큼 강해야 해요. 당신의 확신과 믿음이 다른 이들의 어떤 회의와 의심도 부숴버릴 만큼…
Chapter 20. 조지, 자신의 버스를 컨트롤하다
– 아무리 세상의 재능을 다 가졌다고 해도 자네처럼 부정적이고 거만한 태도를 가진 팀원보다는 실력은 좀 부족하더라도 같은 방향과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는 팀원을 택하겠네
Chpater 21. 이상한 꿈
–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는 믿음을 잊지 마세요
Chapter 22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 왜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일까? 내가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나라는 걸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 실수를 통해 배우고자 한다 자세만 갖고 있다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
– 목표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지는 게 아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어제의 너’보다 나아지는 걸 목표로 삼아라.
– 조지는 어제보다 훌륭한 팀장, 어제보다 좋은 남편, 어제보다 좋은 아빠, 아니 나아가 어제보다 나은 인간이 되고 싶었다.
Chapter 23. 기분 좋~다!
– 그 모든 느낌은 결국 감장상태에서 온답니다. 감정(E-motion)이란 건 따지고 보면 에너지(Energy)의 움직임(motion)이에요
– 세상사람들을 봐요. 다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어떻게 기분을 맞춰줄까 고심하죠 그래서 불행해 지는 겁니다. 먼저 내 기분이 좋고 즐거워야 해요. 그러면 당신이 발하는 빛이 주변 사람까지도 비춘답니다.
–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는 데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면, 정작 당신의 즐거움과 파워는 없어져요.
– 마음의 에너지를 끌어내 다른 이들에게 나눠줘야 한다는 거죠
Chapter 24. 심장으로 이끄는 리더
– 팀원들은 당신이 심장으로 리드해주기를 원하고 있어요
–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 신호를 포착할 수 있어요.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때도 우리는 모두 다 알고 있죠. 그래서 이렇게 말하곤 하잖아요. ‘그 사람은 참 마음이 넓어.’, ‘그는 정말 온 마음을 쏟아 붓고 있어.’, ‘저 사람은 참 매사에 열정적이야.’ 하고요
Chapter 25. 에너지 CEO
– CEO (Chief Energy Officer)
– 아무 생각없이 아랫사람들을 끊임없이 몰아대기만 했으니, 난 심장이 아니라 두려움을 무기로 사람들을 끌어갔던 걸세.
– 열정(enthusiasm)은 ‘신의 영감을 받았다’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엔테오스(entheos)’에서 유래
– 마치 신들린 듯한 열정을 가지고 그 뜨거운 에너지를 자네가 하는 모든 일에 고스란히 쏟아 부으면, 주변사람들도 금세 알아차리지. 말로 하지 않아도 보고 느낄 수가 있으니까. 자네가 그런 열정을 가지면 누구라도 자네 버스에 올라타고 싶어 할 걸세. 직원들은 자네와 일하고 싶어하고, 고객들은 당신과 거래하고 싶어 하지. 때론 다른 부서 직원들까지 자네한테 찾아올걸?
– 대체 언제부터 그 불꽃이 꺼져버린 걸까?
–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숫자’나 ‘사실’보다는 자네의 열정과 자네가 가진 에너지니까. 자네가 열정을 가지면 사람들은 ‘자네의 버스가 어디로 향햐는가?’ 관심을 갖게 되고 결국 버스에 함께 올라타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게 되지
– 흔히 오해하듯 요란을 떨며 흥분하는게 진짜 열정은 아니에요. 잭의 말대로 강요할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진짜 열정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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