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빈자리, 온전히 나만 떠 안을 수 있으면 좋으련…

아침에 장모님과 통화하다가,
새벽잠 설치고 눈이 퀭해지신 어머니 마주하다가,
요즘들어 먹는 양이 적어진 애들 바라보다가,
네 빈자리가 나만의 것이 아니란 걸 알았다.

그리운 이야…
너를 잃어 아프고,
네 빈자리를 온전히 나만 떠 안을 수 없어 더 아프구나.

나만의 아픔이면 어떻게든 툭 털고 일어나련만…
오늘 아침에 또 많이 아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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