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요.

추석이란 명분으로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당신을 보고 왔지요.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지만, 사진속 미소외엔 아무 말도 없는 당신…
모두를 위해 이젠 조금씩 잊어야할 당신이라 말들하지만,
난 아직 그대가 그립습니다.
생각하면 미안한 맘 뿐이라 더 그런가 봅니다.
 
당신 아니어도 충분히 벅찬 인생임에 틀림없는데,
왜 이리 빨리 떠난 건가요.
당신 뜻이 아니었다는 건 압니다.
내 어깨가 무겁다는 원망도 아닙니다.
단지, 내 속을 다 꺼내 보이지도 못하고 그냥 떠나보낸 것에 대한 자책입니다.
 
그대 웃음,
그대 목소리,
그대 걸음,
그대 눈빛,
그대 살갖 그리울 때,
그리고 지금처럼 이유없이 그냥 그대 그리울 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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