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8월
사랑은 이별이다
사랑이라 굳게 믿었던 그 오랜 시간,
돌이켜보니 줄곧 이별을 연습했었나 봅니다.
그렇게 저에게 사랑이란 그냥 이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선 결국 이별이란 마침표를 찍게 되겠지요.
왜 저는 사랑할 수 없는 걸까요.
왜 제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야만 하는 걸까요.
이렇게 기도했는데, 이렇게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그게 참 억울하네요, 그게…
왜 저는 그럴 수 없을까요.
어느새 저에게 사랑이란 이별의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외로움이 커질수록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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