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1월
집중
주말내내 어느 한 곳 집중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가슴한켠 허전함이 남는다.
마음처럼, 욕심처럼 되는 건,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걸 알게되고,
인생이란 하나씩 꿰어가는 단추처럼, 작은 과정들에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고,
결국 삶에서 오늘 하루가 즐겁지 않고서는 미래의 행복도 없다는 걸 느끼면서도,
오늘도 게으름 앞에 무릎꿇고, 자꾸만 아쉬운 시간만 보낸다.
삶의 중심을 잡고, 할일의 우선순위를 잡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나씩 집중해 가자.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서…
그리고, 아직은 나만 바라보고 있는 사랑하는 아기새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