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출근하듯 병원을 향했다. 서관2층 호흡기검사실에서 수술이후 폐기능검사를 진행했다.
재활치료에 앞서 현재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목적과 수술전 후 기능의 변화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들었다.
치료를 마치고 재활의학과를 갔더니, 다행스럽게도 실험군에 편입되었다고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재활치료를 들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위주로 수술부위를 포함한 쪽에 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었고, 유산소운동은 언제든 와서 30분 정도 하면 된다고 안내 받았다. 재활치료가 있는 날 30분 정도 일찍오거나 마치고 수행하거나가 적당하리라.
재활치료를 마치고 임상연구원을 만나러 갔다.
참여와 관련된 설문을 마치고 몇가지 추가적인 검사를 실행했다.
병원 복도를 왕복하며 6분동안 최대빠르기로 걸으면서 1분 단위로 측정을 하는 것도 했는데,
오후내내 다리에 힘이 풀렸다. 하지만 이 측정때문인지 항암주사 때문인지, 방사선 때문인지 알길이 없다
(여러가지 치료를 복합적으로 하니 곤란한게 어떤 증상의 원인이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 찾기가 어려웠다.
통제변수가 너무 많은 듯한.. )
우리딸도 성장클릭닉으로 3시30에 예약이 있어 오후에 또 다시 병원을 찾았다. 굳이 이렇게 친해질 곳은 아닌데…
그런데, 다행인 것은 원래 22:40에 잡혀있던 방사선 치료일정을 4:30으로 당길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
마침 병원이라고 전하고, 빠르게 병원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긴했다.
2일차, 아직도 몸에서 특별한 증상이나 변화는 없다. 기침의 양상이 조금 바뀌는 것 같긴하다.
잔기침이 줄고, 큰 기침이 늘어나는 느낌… 잘때 기침은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식사도 잘 먹었다. 주사맞고 2~3일 후부터 힘들어진다고 하던데 조금 더 잘 관찰해 봐야겠다.
어쨋듯 별 증상없이 잘 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으랴.
오늘도 건강한 모습을 기도하며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