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1월
교통사고
아이들을 보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
빗길에 정체를 보고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뒷차가 멈추질 못하고 부딪혔다.
비는 추적추적오고, 고속도로위고, 일요일 저녁 늦은 시간이고…
놀라기 보다는 짜증이 올라왔다는 표현이 더 적절 할런지도.
시간의 흐름안에서 내 인생도 특별함에서 평범함으로 변해가는 것 처럼
평생 안올 것 같은 이런 사고도 이젠 나에게 온다.
다행히 차도 나도 큰 문제는 없었다.(아직까진)
명함을 받고, 보험처리를 확인 받고, 내일 이야기하자고 했다.
견인없이 집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를 돌아볼 시간을 준 것에 감사하며
액땜이라고 생각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