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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비전!!… 혹시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우리 회사에서 나는 입사동기가 두팀이나 있는 양다리이다.
실제로 입사할 때 같이 온 한조와 입사교육을 함께 받은 한 조…
오늘은 전자에 속하는 동기들 모임이 있었다.
그 중에는 지금 플젝에서 고생하는 친구도 오랜만에 자리에 참석을 했다.
그냥 헤어지긴 아쉬운 마음에 집까지 같이 와서 산낙지 한접시에 소주 한잔을 더 기울인다.
개인의 비전과 조직 비전의 일치는 자주 회자되는 직장선택의 기준이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고 보니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기준은 참 비슷하다.
그런데도 다들 잘 살지 못하고 고민한다.
조금만 더 헤아려주면 더 충성하고 서로에게도 더 좋아질텐데… 회사도, 조직도, 상사도,
또 그들에게 우리 역시도…
내 마음 몰라주는 건 똑같다는 생각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생각에 술맛이 꿀맛이다.
시계를 보니 2시를 지난다.
와이프 걱정하고 있을 게 뒤는게 생각나 아쉬운 자리를 박찼다.
잠들다 말고 생각해보니 그렇다.
꿈을 잃고 사는 건 아닌지… 나의 비전은 무엇인지…
이렇게 살아가면 후회없을 건지…
술김이라 그런 건 아니지만, 진짜 고민해 봐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하루살이가 된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