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마시멜로 이야기
한 시기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이기도 했지만, 정지영 아나운서의 대역 파동으로 이슈메이커이기도 했던 마시멜로 이야기를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한 때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회자되었지만, 정작 나는 제목만 기억할 뿐 어떤 내용일지 항상 궁금해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않으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영화도 그렇지만, 책도 스포일러를 접하면 즐거움이 반감되는 법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누가 치즈를 옮겼을까 이후에 하나의 트랜드가 된 우화형식의 구성을 가진 책이었다. 자수성가한 사장 조나단이 자신의 성공경험을 운전기사 찰리와 나누는 우화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성공열쇠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당장의 욕구를 절제하며 미래를 준비하라’ 정도가 아닐까 싶다.
마시멜로 실험을 경험한 조나단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이 메시지의 정당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뒤늦게 읽었기 때문인지, 이 책의 여러 우여곡절을 지켜본 때문인지, 실질적인 느낌이 없었기 때문인지… 생각만큼 팍팍!! 뭔가가 온다고는 이야기 하긴 어려웠다.
그렇다고 해도 이건 나의 개인적 느낌일 뿐이지 내 일상의 변화를 유도하는 매개가 되었으니 이 책은 나름 나에게 감동을 주었고 자신의 역할을 다 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일상적 삶 속에서 한번쯤 곱씹어 볼만한 강력한 메시지를 가진 우화정도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뛰어들겠노라 큰소리치는 개구리에 불과하다.”
책에서는 욕구를 절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실천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나뭇잎 위 개구리 우화에서 나오는 이 문장 하나가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이 메시지하나에 나를 투영시키면 이 책을 단숨에 읽게 되는 것 같다.
내 인생이 키워드 변화! 그 선상에 들어오는 책이다.
읽기 편하고 읽고 나면 실천적 변화를 유도하는 기분 좋은 책이다.
* 이 책에는 유난히 눈에 걸리는 좋은 문구들이 많은 것 같다. 아마 베스트셀러가 되는데 혁헉한 공을 세운 문구들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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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도 늘 그렇다. 어쩌면 우리는 뛰어들겠노라 큰소리만 치는 개구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 실천하지 않는 앎은 진정한 배움이 아니다. 성공의 원리는 이처럼 간단한다.
더 큰 만족과 보상을 위해 당장의 욕구 충족을 미룰 줄 아는 의지가 바로 성공을 견인하는 강력한 지표가 된다는 사실을 나는 깨날았다네.
중요한 건 눈앞에 펼쳐진 작은 만족과 유혹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 그 보상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는 자세일세.
저는 늘 내일보다는 오늘의 만족을 위해서만 살아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게는 진정 ‘내일’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언제나 오늘이 반복되는 삶이었군요. 이제야 비로소 미시멜로 실험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하늘이 두 쪽 나도 결코 약속을 저버리지 않는 법이니까.
공부야말로 내가 원하는 멋진 것들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열쇠라고 믿었거든. 자네가 말했듯, 인생에서 오직 한 번뿐인 청춘을 그 누가 마음껏 즐기고 싶지않겠는가. 하지만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긴 여정일세.
당장 눈앞의 욕구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자산의 가장 눈부신 시절을 기꺼이 견딘 사람이 바로 청춘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낸 사람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이나 사건들을 대부분 자신의 뜻대로 통제할 수 없게 마련이지. 반면에 나 자신은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네. 그래서 나의 행동 방식은 다른 사람의 행동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어떤 사건에 대한 대응방식은 사건 그 자체보다 더욱 중요 할도 있네. 내가 모범을 보이면 엄청나게 큰 영향력, 다시 말하면 설득력을 가질 수 있지.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갈때 비로소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무작정 참고 기다리는 것은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내일이 성공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네가 사자이든, 가젤이든 마찬가지다. 해가 떠오르면 달려야 한다.
30초 규칙이란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섰을 때 딱 30초만 더 생각하라는 것일세. 우유부단하게 망설이라는 뜻이 결코 아니라네. 어떤 결단의 기로에 섰을 때 30초만 더 자신에게 겸허하게 물어보라는 것일세. 이 결정이 내 삶과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해 보라는 거지.
찰리, 내 말을 겉으로만 들어서는 안 되네. 저축도 중요하지만,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꿈이 더 중요한 것이네
목적+열정+실천=마음의 평화
내일의 성공을 위해서 나는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